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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om Melancholy 2011. 8. 13. 11:33

'그냥 죽어.'

죽으라니..
그 사람은 참 대단해요..
아무렇지도 않게 죽으라는 말을 할 수 있다니..
설령 아무 뜻이 없는 말이라고 해도 말이에요..

나도 죽고 싶어요.
아주 오래전부터..
하루에도 수 십번, 수 백번씩..
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..

태어날때부터 나에게 행복이란건 사치였던거에요..
그 사람의 말처럼
난 축복받지 못한 아이니까요..

죽음이 그렇게 쉽지는 않네요.
큰 용기를 필요로 해요..
죽고싶은 생각은 가득한데
아직은 너무 무섭기만 하네요.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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